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기선제압 카드로 ‘킬러 카드’를 냈다.
두산과 KT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하루 전인 8일 두 팀은 선발을 공개했다.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26)을 KT는 신인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 두산 플렉센(좌)-KT 소형준(우)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8/202011080942774659_5fa74133f284d.jpg)
플렉센은 올 시즌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가운데 10월 나선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LG를 상대로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등 6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KT를 상대도 강했다. 2경기 나와 10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90로 철벽투를 펼쳤다.
KT는 신인 소형준이 등판한다. 소형준은 올 시즌 1차지명으로 입단해 26경기에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KT 토종 선수 최다승 기록. 아울러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6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두며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