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7)이 손흥민(28, 이상 토트넘)과 호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탁월한 도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7경기에서 8도움(6골)을 기록한 케인은 공동 2위 잭 그릴리시, 존 맥긴(이상 아스톤빌라)이 기록 중인 4도움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는 2015-2016, 2016-201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케인은 지난 5시즌 동안 올린 도움이 1, 7, 2, 4, 2개에 불과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8/202011081041773164_5fa753b9535c4.jpg)
특히 케인의 이번 시즌 도움 중 손흥민의 득점으로 이어진 도움이 6개에 달했다. 2라운드 경기였던 사우스햄튼전에서만 손흥민의 4골을 도왔다. 케인과 손흥민은 리그 최고 현역 듀오로 각광을 받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케인은 인터뷰에서 "내 게임과 함께 손흥민의 게임 역시 발전하고 있다"면서 "확실히 이번 시즌에는 내가 아래로 내려서면서 공간을 찾아 손흥민 등 다른 선수에게 패스하는 플레이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 팀으로서 좀더 임상적으로 임했다"면서 "손흥민은 올해 주어진 기회에서 좀더 많이 넣었다. 누구든 출전하거나 기회를 얻은 선수도 득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케인은 "나는 유소년 팀에서 10번(전통 스트라이커)처럼 뛰었다. 나는 항상 어떻게 공간을 창출하는지 이해해왔다"면서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내가 내려서면 윙어들이 뒷공간을 달려든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