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창피함 때문에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지 마라”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08 13: 48

“선수들에게 창피함 때문에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한국전력은 5연패 부진에 빠져있다.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이 경기마저 패하면 1라운드를 승리 없이 마치게 된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장병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회사에서 인상적인 말을 들어서 선수들에게 전했다. 겨울에 빙판에서 사람이 넘어지면 아픔보다는 창피함이 먼저다. 창피함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범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으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선수 러셀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5경기에서 121득점으로 득점 6위에 그치고 있다.
장병철 감독은 “러셀이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좀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러셀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 오늘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제일 좋은 것은 박철우와 러셀이 양쪽에서 잘해주는 것이지만 안된다면 플랜B로 모두 라이트로 몰아주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상승세다”라고 말한 장병철 감독은 “그렇지만 이작 100% 전력은 아닌 것 같다.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미치고 몰입도가 광적인 수준이 되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이날 경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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