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 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23)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2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승점 12점으로 2위 OK금융그룹(승점12점)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6전 전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승리없이 마쳤다.

비예나는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석도 1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러셀-박철우 쌍포가 40득점을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치열한 승부 끝에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박철우의 서브 범실로 25-25 듀스를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6-25 역전에 성공했고 비예나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7-25 승리를 거뒀다. 비예나가 10득점(성공률 52.9%)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5득점)이 비예나를 도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3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25-19로 2세트를 챙겼다. 비예나가 8득점(성공률 66.7%)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지석(5득점), 조재영(3득점), 진지위(3득점), 곽승석(2득점)이 고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3세트 반격에나섰다. 대한항공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고 20-20에서 박철우와 러셀이 연속득점을 만들어내며 22-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비예나와 곽승석이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22-22로 균형을 맞췄고 박철우가 더블컨택 범실을 범하면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여세를 몰아 25-23을 3세트까지 가져가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