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or 호날두' 비달, "비교는 없다, 메시는 다른 행성 사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08 14: 53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냐. 아르투로 비달(33, 인터밀란)에게도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던져졌다. 
메시와 호날두. 누가 세계 최고 선수인지 묻는 질문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뛰었던 비달에게도 같은 질문이 나왔다. 
비달은 지난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비교는 없다"면서 둘의 비교에 응하지 않았지만 결국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왔다"고 밝혀 메시의 천재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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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달은 "메시와 함께 보낸 2년 중 내 마음 속에는 많은 것들이 남아 있다"면서 "우리 사이에 아름다운 우정이 탄생했고 영원히 남을 관계가 됐다. 평생 우애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레 대표 비달은 지난 2018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 메시와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동시에 비달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뛴 바 있어 세리에 A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비달은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에 대해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계속 그것을 이어가기 위해 인테르로 왔기 때문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한 팀이 유니폼에 붙이는 '작은방패' 모양의 패치)'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인터밀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테르는 진지한 프로젝트와 항상 이기고 싶어하는 감독이 있어 선택했다"면서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위해 왔다. 우리는 유벤투스에서 3년을 함께 했다. 그도 나를 원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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