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컨택이 상황마다 다른 판단이 나온다. 공식적으로 항소하겠다”
한국전력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0-3(25-27, 19-25, 23-25)으로 패해 1라운드 전패를 당했다.
6연패 부진에 빠진 장병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비를 잘 넘기지 못했다. 경기 운영을 잘 못했다. 내 책임이다”라며 아쉬워했다.

3세트에서는 22-22에서 나온 박철우의 더블 컨택이 아쉬웠다. 해당 장면에서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은 장병철 감독은 “애매모호한 상황이었다. 공격행위가 아니라면 블로킹으로 보는데 심판진이 공격으로 판단해서 항의를 했다. 이전 경기에서도 애매한 장면이 나왔다. 명확한 규정으로 판단을 해줘야 우리도 혼란이 오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항소할 생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장병철 감독은 “미들블로커가 우리 취약 포지션이긴하다. 잘 견뎌주고는 있지만 KOVO컵 때만큼의 기량이 나오지는 않는 모습이다. 속공 득점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속공 성공률이 떨어지다보니 김명관 세터가 속공 시도를 잘 안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는 더 다양한 공격을 준비하겠다. 또 보이지 않는 범실이 발목을 잡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범실을 줄이도록 하겠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