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울산 김도훈 감독, "홍철 부상 후 실점 아쉽다" [오!쎈 전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08 16: 41

"홍철 빠진 뒤 실점이 굉장히 컸다". 
울산 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서 전북에 1-2로 역전패 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전북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양팀 모두 열심히 싸웠다. 준우승은 받아 들이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정말 대단했다. 응원해 주신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우승을 안겨 드리고 싶었지만 만들지 못했다"면서 "한 해를 돌아보며 많은 분들께서 고생하셨다. 어려운 시기지만 잘 마무리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준우승을 했지만 우승을 위한 교두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홍철이 빠지면서 바로 실점해 어려움을 겪었다.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은 잘 해줬다. 동점골 실점 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선제골 넣은 뒤 추가득점을 넣자고 강조했다. 경기 전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계획을 묻자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기 때문에 최대한 높이 올라갈 준비를 할 것이다. 똑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철의 부상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통증이 심한 것 같다. 오늘도 무리하게 출전한 상황이다. 선수에게 부탁을 했고 부상이 나오고 말았다"고 미안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도훈 감독은 "FA컵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북과 대결서 어려움이 많았다. 울산이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든 것 같다.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다. 전북과 경기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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