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전과 개인전 결승을 하루에 치르는 강행군임에도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자칫 하나만 매달려도 힘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여전히 매사 자신의 신조를 강조했다. 유독 한 번의 우승 타이틀도 없었던 WCG 우승을 팀전으로 차지한 장재호는 개인전 우승끼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재호는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과 중국 상하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WCG 2020 커넥티드 워크래프트3 팀전 결승전'서 한중 연합팀인 FM의 멤버로 나서 1, 3, 4 세트를 승리하면서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장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FM은 4-1로 '린'박린-'로라이어트' 조주연-'Eer0' 구오지시앙으로 뭉친 엘르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장재호는 "개개인의 실력이 좋아서 개인전 보다는 팀플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엄효섭 선수와 로스트템플에서 보여준 전략을 준비했는데 잘 통했다"면서 "곧 몇 시간 뒤에 결승전이 있다. 긴장 되지만 하던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팀전 우승 소감과 함께 개인전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재호는 "사실 팀 전 우승을 할 줄 몰랐다. 시청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개인전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감사인사와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