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종료 3.7초전 위닝샷 작렬' SK, KT 7연패로 내몰다 [오!쎈 부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08 18: 46

SK가 KT를 7연패로 내몰았다. 
서울 SK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김선형의 위닝샷이 터져 부산 KT를 91-90으로 잡았다. 8승 4패의 SK는 단독 2위가 됐다. 7연패를 당한 KT(3승 9패)는 DB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KT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은 이날도 뇌진탕 증세로 뛰지 못했다. 서동철 감독은 “데릭슨은 부산에 안 데려왔다. 오늘까지 쉬라고 했다. 내일부터 부산에 합류해 목요일부터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높이가 열세인 KT에게 외국선수 한 명의 공백은 매우 크다. 그나마 김현민이 골밑에서 선전했다. 브라운이 속공을 달려주면서 허훈의 패스를 잡아 쉬운 득점을 받아먹었다. KT는 전반전까지 47-43으로 앞서며 선전했다. 
노장 김영환이 내외곽에서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맹활약했다. KT는 대부분의 득점이 속공에서 나왔다. 3쿼터 막판 허훈의 3점플레이가 성공되면서 KT가 68-59까지 달아났다. 
SK는 4쿼터 워니를 내세워 맹추격했다. 김선형의 3점슛과 양우섭의 골밑슛이 터진 SK는 4쿼터 종료 6분 16초전 73-72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연거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집중력에서 앞섰다. 
KT는 허훈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2분 6초전 워니의 골밑슛으로 84-84 다시 동점이 됐다. 양홍석까지 종료 1분 52초전 3점슛을 터트렸다. 양홍석은 종료 1분 19초전 6점차로 달아나는 결정적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SK는 종료 3초전 최성원이 동점 3점슛을 꽂았다. 종료 16.3초전 허훈이 최성원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허훈은 자유투 2구 중 1구만 넣었다. 김선형은 종료 3.7초전 역전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KT의 마지막 공격에서 허훈이 공격에 나섰지만 워니에게 블록슛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SK는 워니가 32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결승골을 넣은 김선형은 15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KT는 허훈(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과 양홍석(22점, 7리바운드)이 선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선형 /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