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결정적인 순간 흐름이 끊기면서 아쉽게 서전을 내줬다. 생애 첫 워크래프트3 개인전 WCG 우승에 도전하는 장재호와 루웨이리랑의 대결에서 웃은 선수는 루웨이리랑이었다.
장재호는 8일 오후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과 중국 상하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WCG 2020 커넥티드 워크래프트3 개인전 결승 1세트서 루웨리랑의 수비에 공격이 막히면서 서전을 패했다.
2회 준우승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개인전 결승전은 장재호는 키퍼를 선택했다. 플라이의 선택은 블레이드 마스터. 초반 주도권은 장재호가 잡았다. 키퍼의 레벨 업에 신경 쓴 장재호는 루웨이리랑의 초반 압박을 가볍게 막아내면서 흐름을 탔다.
업그레이드에서 장재호가 좋았다. 루웨이리랑이 방어력에 치중했다면, 장재호는 공격과 방어를 모두 올리면서 압박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 첫 영웅 블레이드 마스터를 쓰러뜨리고 밀고 들어간 장재호는 루웨리랑의 본진을 전방위적으로 두들기면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루웨리랑의 대처가 기막혔다. 전사했던 블레이드 마스터의 부활시간을 그런트로 번 루웨리랑은 영웅이 리젠 되고 한 번에 장재호의 병력을 제압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WCG 2020 커넥티드 그랜드파이널 워크래프트3 개인전 결승
▲ 루웨이리랑 1-0 장재호
1세트 루웨이리앙(오크, 1시) 승 [라스트 리퓨즈] 장재호(나이트엘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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