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로나19 완치 이후 나선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인트를 올렸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간) 밤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호날두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가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펠리페 카이세도가 동점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13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1위 AC밀란(승점 16)과 승점차는 3점이다. 라치오는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하고 승점 11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8/202011082306776233_5fa7fcadb6189.jpg)
호날두는 이번 시즌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6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7골)에 이어 세리에A 득점 2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을 깊숙하게 파고든 후안 콰드라도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을 쭉 뻗어 공을 밀어넣었다. 전반 42분엔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인 골대를 강타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8.1을 받았다. 이는 이날 출전한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호날두는 최근 5경기, 코로나19 완치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삼프도리아와 세리에A 개막전 득점을 시작으로 AS로마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10월 A매치 기간 도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호날두의 득점 페이스가 끊겼다. 크로토네, 엘라스 베로나와 리그 경기, 디나모 키예프,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결장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한 호날두는 더욱 강해졌다. 복귀전인 스페지아전엔 후반 교체 투입되어 3분 만에 골을 넣었고,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피렌체 바로시와 UCL 조별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라치오를 상대로도 득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