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PK 선제골' 리버풀, '제수스 동점골' 맨시티와 1-1 (전반 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09 02: 19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최근 2년간 프리미어리그 1, 2위를 양분한 팀이다. 올 시즌 초반 분위기는 리버풀이 7경기 5승 1무 1패로, 맨시티(6경기 3승 2무 1패)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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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2선에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구 조타가 위치했다. 중원은 조던 헨더슨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은 앤드류 로버트슨, 조 고메스,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형성했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가브리엘 제수스, 라힘 스털링, 페란 토레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엔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가 자리했다. 포백은 주앙 칸셀루, 아이메릭 라포르테, 루벤 디아스, 카일 워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리버풀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강력한 압박으로 맨시티의 자유로운 빌드업을 방해했다. 리버풀은 전반 11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네가 박스 안에서 유려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워커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살라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더 브라위너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스털링의 결정적 슈팅이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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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전반 31분 기어코 균형추를 맞췄다. 제수스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터치로 아놀드를 한 번에 벗겨냈고, 반 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리버풀 골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9분엔 절호의 역전 기회를 놓쳤다.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가 고메스의 팔에 맞아 VAR(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 브라위너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44분 역습 찬스서 아놀드의 날카로운 슈팅이 에데르송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아놀드의 프리킥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양 팀은 결국 1-1로 맞선 채 후반을 기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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