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소형준(19)과 두산 베어스 플렉센(26)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T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예고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신인지명 때부터 탈고교급 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올 시즌 26경기(133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KT 소형준(왼쪽), 두산 플렉센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9/202011090109778696_5fa827ad98717.jpg)
두산을 상대로 6경기(28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강했던 소형준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 오재원을 비롯해 김재환, 페르난데스, 오재일, 정수빈, 최주환 등 두산의 강력한 좌타자를 막아내는 것이 소형준의 과제다.
타선에는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로하스를 비롯해 강백호, 황재균, 유한준, 배정대 등 강타자들이 포진해있다. 이중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황재균, 유한준 등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 플렉센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플렉센은 21경기(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T를 상대로도 2경기(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강했다.
오재원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타율 5할(8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이 뜨겁다. 정수빈도 2경기 타율 5할7푼1리(7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주포 김재환이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로 주춤한 것은 아쉽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T가 두산에 9승 7패로 앞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