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토트넘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이 에이전트를 새롭게 바꾸면서 토트넘의 재계약이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행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11만 파운드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또 한 번 발전했다. 시즌 초반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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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잉글랜드 및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4)는 최근 손흥민에 대해 "EPL 최고의 선수”라면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팀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상승일로다. 토트넘은 웨스트브로미치와 8라운드 경기를 마친 현재 5승 2무 1패, 승점 17로 레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조 루이스 구단주의 허락까지 떨어진 상황. 하지만 최근 손흥민의 새 에이전트사인 CAA가 선수 활약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서 가치 등을 고려해 보다 나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첫 시즌을 마친 후 이적을 떠올렸지만 결국 북런던에 머물렀다"면서 "이제 242경기 95골을 넣고 클럽에서 6번째 시즌에 접어들면서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총애자였지만 지금은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의 삶을 사랑하는 것 같다"면서 "이는 재계약이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