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 보다 17골 적은 맨시티' 로이 킨 '일침'... "아구에로 의존,우승불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09 17: 38

"아구에로 의존하면 우승 못한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승점 17을 기록, 2위 토트넘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3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승점 12로 10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로이 킨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상황이라면 우승은 어렵다는 이야기였다. 
맨시티는 현재 제대로 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으로 한꺼번에 이탈했다. 로이 킨은 "올 시즌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나이가 많은 아구에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다른 공격 옵션이 없다. 따라서 아구에로에게 의존한 맨시티라면 현재 상황에서 반전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공격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 현재 상황을 본다면 중앙 수비수 영입도 필요하다"면서 "만약 모든 대회에 도전하는 상황이라면 맨시티는 분명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올 시즌 맨시티는 부담이 크다. 맨시티는 올 시즌 10골을 기록중이다. 단순히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할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과 비교해서도 득점수가 굉장히 부족하다. 최다득점을 기록중인 첼시(20골)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실점이 적기 때문에 현재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 시즌 올 시즌 동일 라운드를 비교했을 때 17골이 적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팀이었다. 102골로 1위인 리버풀(85골)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였다. 
로이 킨은 "맨시티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압박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아구에로는 부상 후 몸무게가 눈에 띌 정도로 늘어 보인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