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쿠에바스(30)를 구원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위기만 만들었다.
쿠에바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구원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한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최주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서 정수빈의 희생번트 타구에 몸을 날렸지만 한 번에 잡지 못해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한숨을 돌린 쿠에바스는 오재일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KT는 쿠에바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대신 김재윤을 투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