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허슬 플레이로 DB를 10연패로 몰아 넣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김낙현(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대헌(16점 6리바운드), 에릭 탐슨(11점 14리바운드 4블록슛) 등의 활약을 묶어 77-72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9승 3패를 기록, 2위 서울 SK와의 차이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DB는 10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허슬 플레이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탐슨의 자유투 득점 이후 DB의 공격권을 김낙현이 스틸로 막아냈다. 이후 이대헌이 침착하게 골밑을 책임지며 75-72의 리드를 잡았다.
DB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부른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49.5초. DB는 마지막 기회마저 이대헌의 허슬플레이에 막혀버렸다. 또 전자랜드는 양재혁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DB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