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김태형 감독,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 맞게 됐다" [오!쎈 PO1]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09 22: 16

"선수들이 잘해줬다."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7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으면서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나 8회 올라와서 흔들렸고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유한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9회초 김재호와 대타 김인태의 안타로 한 점의 리드를 다시 가지고 왔다. 9회말 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고, 두산이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1차전 이긴 만큼 유리한 조건으로 2차전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
- 총평을 하면.
▲ 1차전 이겨서 유리한 조건으로 2차전 하게됐다. 선수들 잘해줬다.
- 이영하가 동점을 준 뒤 9회는 잘 막았다.
▲ 자신의 공 던졌다. 상대 베테랑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쳤다.
- 벤치에서 박세혁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잡혔는데.
▲ 베테랑이 실투 변화구를 놓치지 않은데, 직구가 좋은 만큼 그 부분은 활용하라고 이야기했다. 
- 김인태 대타로 나왔다. 무슨 이야기를 해줬나.
▲ 컨텍이 중요하니 히트 앤드 런한다는 생각으로 컨텍에 신경쓰라고 했다. 
- 플렉센 칭찬을 하면.
▲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을 최대한 활용해서 잘 던지고 있다. 지금 컨디션이 최고로 좋다.
- 소형준 투구에 고전했는데.
▲ 역시 1차전 선발로 낸 이유가 있다. 1선발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마운드에서도 그렇고 잘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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