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완전 이적 임박' 토트넘, 다음 시즌도 'KBS' 지속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0 03: 50

가레스 베일(31)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KBS(케인-베일-손흥민)' 공격 라인 가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365'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에 대한 몸값을 인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베일은 1500만 유로(약 199억 원)에 계속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일은 시즌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에서 4차례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쫓기듯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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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토트넘 복귀 후 밝은 미소가 떠나질 않고 있다. 레알에서 겉돌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다음 시즌 레알로 돌아가길 원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레알 역시 베일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다.
레알은 이미 베일의 높은 주급을 대부분 보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베일의 주급 60만 파운드 중 22만 파운드만 지불하고 나머지를 레알이 부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알은 2013년 여름 베일 영입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유로(약 1325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레알 내부에서 '계륵' 처지가 된 베일을 헐값에 내놓게 돼 밑지는 장사를 하게 됐다.
반면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KBS 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내 최고 대우로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고 케인 역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가 높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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