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포체티노의 맨유 부임설? 솔샤르에게 예의 아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0 09: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의 맨유 부임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 '파이브'에 출연,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포체티노 감독을 앉힐 것이라는 언론 기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던 맨유는 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0(3승 1무 3패)으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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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해 체면을 구긴 맨유는 아스날과 경기에서도 0-1로 졌다. 바샥셰히르(터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1-2로 충격패하자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7일 에버튼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렇지 않았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설이 더 설득력있게 들릴 수 있었다. 
이에 퍼디난드는 "그 압박감은 이 팀과 코칭스태프에 절대적이었다"면서 "그들은 결과를 냈다. 언론에서는 솔직히 솔샤르 감독에게 무례한 면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포체티노가 말을 걸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맨유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솔샤르 감독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 포체티노 감독과는 어떤 대화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나는 그런 점들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일을 하고 있고 그의 팀은 그들이 필요할 때 항상 결과를 끌어내는 요령을 발견했다. 이것은 다를 바 없다. 그들은 확고했다"고 솔샤르 감독을 감싸 안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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