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IP 업은 네오위즈, 3Q 실적 호조 “적극적인 투자 이어가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0 11: 32

 네오위즈가 해외 진출 확대, 투자 및 신규 제휴 등 적극적인 신작 IP(지식재산권) 론칭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4분기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10일 네오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에 따른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0억 원, 당기 순이익은 14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2%, 40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분기에 이어 20%대를 유지했다.
네오위즈는 이같은 3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해외 진출 확대, 투자 및 신규 제휴를 통해 확보한 게임 라인업들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92억 원인데, 이는 안정적인 웹보드 게임 매출과 모바일 게임 ‘기타소녀’ ‘데스나이트키우기’의 출시 효과에 영향을 받았다.

해외 매출은 253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검은사막’ 서비스 중단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나, 네오위즈는 신작 ‘로스트아크’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공개 서비스 2주 만에 일본 온라인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일본 최대 게임 전문 사이트 ‘포게이머’에서 주목 타이틀 순위 1위에 올랐다.
네오위즈는 자체 IP의 시장 확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신규 DLC 출시 때마다 인기 신제품 판매 1위를 탈환하고 있다. PC 게임 ‘아바’는 대만에 재진출 했으며, 모바일 게임 ‘드루와던전’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네오위즈는 스팀 플랫폼에 안착하기 위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배급사 할인도 진행했다.
네오위즈는 4분기에도 신작 출시와 주요 IP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네오위즈 측은 “‘기타소녀’가 사전 예약 100만 명 달성하며 지난 9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블레이드 어썰트' '댄디에이스' 등과 같이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게임들을 지속 발굴하여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탄탄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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