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다시 불거진 ‘퍽즈’ 북미行 루머… 바이아웃 500만 달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0 12: 07

 결국 G2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친정팀을 떠나게 될까. 미드 라인으로 복귀를 원한다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다시 이적설에 휩싸였다. ESPN의 소식통에 따르면 ‘퍽즈’는 북미 4팀(클라우드 나인, 이블 지니어스, 100씨브즈, TSM)과 유럽 2팀(바이탈리티, 미스핏츠)과 연결되고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500만 달러(약 55억 7000만 원)에 달한다.
10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기자 제이콥 울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퍽즈’와 관련된 이적설을 공개했다. 제이콥 울프에 따르면 G2는 ‘퍽즈’의 이적을 위해 6개 팀과 협의하고 있다. ‘퍽즈’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만 달러이며, ‘퍽즈’는 북미의 강팀 클라우드 나인을 목적지로 원하고 있다.
‘퍽즈’는 데뷔 때부터 G2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본래 미드 포지션이었던 ‘퍽즈’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캡스’가 G2에 합류하며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퍽즈’의 포지션 변경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2명의 에이스와 함께 더욱 끈끈해진 G2는 지난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을 꿰찼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다만 성적과는 별개로 ‘퍽즈’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 유지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비안 로만 감독을 포함해 ‘캡스’ ‘얀코스’ 등 팀 동료들의 인터뷰에서 “‘퍽즈’가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발언은 자주 드러났다. 이에 ‘캡스’는 ‘퍽즈’를 위해 2020 스프링 시즌 포지션을 맞바꾸기도 했다. ‘캡스’의 배려는 ‘퍽즈’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G2는 고비를 넘기고 2020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500만 달러로 책정되면서 ‘퍽즈’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퍽즈’의 북미 이적이 성사된다면, ‘퍽즈’는 북미의 연봉 기록을 단숨에 깰 전망이다. ‘퍽즈’ 이전 북미 시장의 바이아웃 최대 금액은 ‘벌컨’ 필립 라플레임으로, 클라우드 나인은 ‘벌컨’의 영입을 위해 150만 달러(약 16억 원)를 지불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