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소형준, 어리지만 정말 좋은 투수" [오!쎈 PO2]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10 17: 20

“어린 투수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투수”
두산 베어스 김재환(32)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전 인터뷰에서 KT 선발투수 소형준을 칭찬했다.
김재환은 지난 9일 열린 1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공격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않았지만 김재환이 결정적인 순간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1, 3루 두산 김재환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소형준에게 안타를 뽑아냈던 김재환은 "어린 투수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투수인 것 같다. 상대편이지만 인정을 할 수밖에 없다. 다음에 만나면 연구를 더 많이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투구폼이 굉장히 좋다.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다. 여러모로 좋은 투수"라며 호평했다.
아래는 김재환과 일문일답.
- 소형준에게 거의 유일하게 안타를 쳤는데?
▲ 어린 투수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투수인 것 같다. 상대편이지만 인정을 할 수밖에 없다. 다음에 만나면 연구를 더 많이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투구폼이 굉장히 좋다.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다. 여러모로 좋은 투수. 
- 소형준에게 안타를 치고 세레머니가 격했다.
▲ 소형준에게 안타를 쳐서 좋았던건 아니고 중요한 경기에서 안타를 쳤으니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 타자로서 고척돔은 어떤지?
▲ 날씨 빼고는 똑같은 것 같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타자들에게는 걱정이 될 수 있다. 고척돔이 더 잘 나가는다는 타자들도 있지만 중심에 잘 맞추면 어디서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 4번타자로서 부담감이 있을 것 같은데?
▲ 장타가 안나온다도 조바심은 없다. 라인업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타자들을 믿고 4번타자가 아니라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타격을 하고 있다. 
- 데스파이네 공략 포인트가 있는지?
▲ 공이 좋은 투수다. 감독님이 강조하신대로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치려고 한다.
- 어떤 마음으로 타격을 하고 있는지?
▲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타격감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그 타석에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 1차전 승리가 선수단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 물론 없진 않다. 한 번 지면 끝나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지더라도 다음에는 이기자는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그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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