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온플릭’ 징계 처분 “1R 전경기 출전 금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0 18: 02

 샌드박스가 개인방송 도중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3경기 출장 정지, 100만 원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지만 샌드박스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팀 자체적으로 징계를 부과했다.
샌드박스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김장겸에 대한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김장겸은 지난 6일 개인 방송 도중 아군 플레이어들을 신고한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샌드박스는 “심각하고, 폭력적인 발언이다. 어떠한 사유로도 용납되면 안 된다”며 “개인 방송 중에 발언을 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샌드박스는 내부 상벌위원회를 소집하고 라이엇 게임즈의 처벌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김장겸에 대해 3경기 출장 정지, 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샌드박스는 이에 더해 ‘2021 스프링 1라운드 전 경기 출전 금지’ ‘벌금 300만 원’ ‘사회 봉사 30시간 이행’ 등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한 “정기적인 교육 및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겸은 자필 사과문으로 반성의 뜻을 전했다. 김장겸은 “저의 무지한 발언으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특정 유저들을 겨냥해 결코 해서는 안 될 인종차별 포현을 기재했다”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두번 다시는 경솔한 언행으로 실망끼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어떤 징계가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고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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