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스가노 ML행 유력...다나카&마에다와 필적" MLB.com 고평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1.10 19: 07

"다나카, 마에다와 필적한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1)가 미국 언론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FA)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와 필적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비시즌 기간중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일본 선수들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요미우리의 에이스 스가노가 2021시즌 빅리그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스가노는 올해 요미우리 에이스로 14승2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101승, 평균자책점 2.33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비시즌에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MLB.com은 "스카노가 2017년과 2018년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와 필적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요미우리가 작년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로 이적한 야마구치 슌을 시작으로 포스팅시스템 불가 원칙을 깼고, 스가노의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허용하면서 이적료 등 비지니스에도 관심이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일본선수들을 영입했던 팀들이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2021년 7~8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간판으로 나설 수도 있다면서 연기 가능성도 거론했다. 
MLB.com은 스가노와 함께 미국행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주니치 드래건스의 에이스 좌완 오노 유다이를 꼽기도 했다. 11승6패, ERA 1.82의 우등 성적을 올렸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 아리하라 고헤이도 언급하며 "메이저리급 구종을 보유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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