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곤-성현 쌍포 대폭발’ 3점슛 14개 터진 KGC, 오리온 제압 [오!쎈 안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10 20: 46

KGC의 양궁농구가 오리온을 제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을 81-73으로 이겼다. 7승 5패의 KGC는 단독 4위가 됐다. 6위 오리온(6승 7패)은 2연패에 빠졌다. 
두 팀 모두 부상자가 많았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발목부상으로 빠졌다. KGC 양희종도 손가락과 어깨가 좋지 않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리온의 최진수 트레이드설까지 터져 여러모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KGC는 이재도, 전성현, 문성곤, 오세근, 얼 클락이 선발로 나왔다. 오리온은 한호빈, 김강선, 이대성, 이승현, 디드릭 로슨이 베스트5였다. 
1쿼터에 로슨과 이대성이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동반 폭발했다. 로슨이 10점, 이대성이 11점을 올렸다. 클락이 10점을 넣었지만 KGC가 화력에서 밀렸다. 오리온이 30-20으로 1쿼터를 제압했다. 
KGC는 2쿼터 전성현이 3점슛 3개를 폭발시켰다. 문성곤과 클락까지 3점슛 대열에 가세했다. KGC는 2쿼터에만 26점을 넣으며 오리온을 12점으로 틀어막았다. KGC가 46-42로 역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KGC의 외곽슛이 폭발했다. 문성곤, 전성현, 클락, 우동현, 변준형까지 돌아가며 3점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이 이대성의 3점슛 두 방으로 반격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참여가 저조했다. 3쿼터 막판 73-58로 KGC가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클락,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 등 여러 선수가 터졌다. 반면 오리온 공격은 지나칠 정도로 로슨과 이대성에게 편중됐다. 제프 위디가 공격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오리온은 72-77로 추격하는 종료 4분 43초전 김강선이 8초 바이얼레이션까지 범했다. KGC는 압박수비로 오리온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쳤다. 
얼 클락은 22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8턴오버를 기록했다.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문성곤도 3점슛 3개를 넣으며 13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슛을 7개 넣으며 30점, 7스틸, 4어시스트로 홀로 분전했다. 15점을 도운 로슨을 제외하면 득점이 다들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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