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레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구보 다케후사에 대해 극찬했다.
에메리 감독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세르에 출연해 “구보는 우리팀에서 잘 성장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정말 행복하다”면서 “구보는 우리팀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페르 니노와 비에나처럼 구보도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FC 바르셀로나 후베닐에서 뛰었던 구보는 2015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UEFA)의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 위반으로 구보는 일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구보는 노력을 이어갔고 2019년 레알 마드리드를 통해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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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임대로 뛴 구보는 33경기에 나서 4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지 못했지만 구보는 여전히 큰 관심을 받았고 올 시즌에는 비야 레알에서 뛰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구보는 중앙 공격수로 뛰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물론 측면 공격수로 나서기에도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구보를 다비드 실바와 비교했다. “구보는 다비드 실바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라면서 "최종 패스를 위해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