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미래' 레길론, "지단 감독과 대화 나눌 기회 조차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11 16: 38

"지단 감독과 대화 나눌 기회도 없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한 세르히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출신이다.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한 레길론은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비야 이적 후 주전 왼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했으며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레길론은 11일(한국시간) 스포츠위트니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단 감독과 대화를 나눌 기회도 없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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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리뉴 감독은 훌륭한 사람이고 단기간에 많은 승리를 이끈 지도자"라며 "좋은 의미로 나를 놀라게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좋은점이 많은 분 같다”라며 고마운 감정을 나타냈다. 
레길론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레알 마드리드는 레길론을 토트넘에 보내면서 2년내 바이백 조항을 달았다. 레길론도 "내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 내 생각은 분명하다. 내가 내리지 못하는 결정에 좌절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는 내게 모든 걸 준 팀이다. 항상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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