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5세트 접전 끝에 GS 잡고 6연승 무패 행진 질주[장충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11 21: 39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친 흥국생명이 2라운드 첫 경기도 잡으며 6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흥국생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2, 25-19, 23-25, 17-15)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전승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은 후 2연승.
김연경이 38득점(공격 성공률 55.55%)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이 23득점에 공격 성공률 33.89%로 힘을 보탰다. 반면 칼텍스에서는 러츠가 43득점에 53.52%의 공격 성공률, 이소영이 25득점에 42.59%의 공격 성공률로 힘을 냈지만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2세트,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1세트 초반에는 칼텍스의 공격이 흥국생명 수비를 흔들었다. 러츠가 강약 조절을 잘 하면서 흥국생명 블로킹 벽을 피했다. 그러다 5-7에서 칼텍스의 블로킹 벽이 틈을 보였고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흥국생명이 8-7로 역전했다. 그러나 러츠의 득점,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접전을 이어 갔다. 
그러다 러츠의 강력한 공격과 유서연의 득점 지원이 이어졌다. 24-23 접전 상황에서 러츠가 공간을 잘 보고 밀어 넣으면서 칼텍스가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잡았다. 칼텍스가 러츠와 이소영을 앞세워 초반 공격 작업을 이어 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미연, 김세영의 득점으로 맞붙었다. 역전과 동점, 재역전이 반복됐다. 러츠와 이소영, 유서연이 흥국생명 수비를 괴롭혔지만, 이재영이 2세트 8득점 활약을 펼쳤고 김연경이 4득점, 이주아가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재영은 2세트까지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45.45%. 칼텍스는 러츠가 2세트까지 19득점에 51.52%의 공격 성공률로 고군분투했지만 흥국생명의 좌우 공격 작업이 잘 이뤄졌다. 칼텍스의 이소영도 날카롭게 공격을 했지만, 문제는 칼텍스 수비였다.
칼텍스는 리시브가 흔들렸다.  2세트 리시브 효율이 45.45%였는데 3세트에는 13.04%로 뚝 떨어졌다. 흥국생명이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흥국생명의 리시브 효율은 3세트에서 52.94%로 칼텍스와 비교됐다. 또 2세트까지 이재영이 공격 작업을 이끌었고 3세트부터는 김연경이 날기 시작했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 10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71.43%였다. 칼텍스는 러츠가 8득점, 이소영이 4득점으로 맞섰지만 잦은 범실이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칼텍스가 다시 뒤집었다. 4세트를 러츠의 10득점, 이소영의 8득점 활약을 앞세워 25-23으로 잡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칼텍스는 러츠와 이소영 ‘쌍포’를 앞세워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이재영 화력에 맞섰다. 하지만 5세트 막판 김미연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강력한 공격 한 방으로 칼텍스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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