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베이징, 로페즈 활약 상하이와 1-1 '최종 3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1 22: 59

수비수 김민재 소속팀 베이징 궈안이 중국프로축구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베이징은 11일 오후 중국 쑤저우의 쑤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중국슈퍼리그 플레이오프 3위 결정 2차전에서 상하이 상강과 1-1로 비겼다. 하지만 1차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베이징은 1, 2차전 합계 3-2를 만들면서 최종 3위를 확정했다. 
이날 베이징은 전반 31분 알란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2분 김민재와 함께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로페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베이징은 이후 헐크, 로페즈가 활약한 상하이의 공세를 막아내 무승부를 이끌어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베이징 궈안 웨이보

중국슈퍼리그는 16개팀이 30경기씩 치르는 풀리그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늦어지면서 8팀씩 A, B조로 나뉘어 14라운드까지 치른 후 각조 상위 4개팀이 벌이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8승 4무 2패(승점 28)로 B조 2위를 기록한 베이징은 앞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와 준결승전에서 1, 2차전 합계 1-3(0-0,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김민재는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와 친선전을 벌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대표팀에 차출됐다. 하지만 소속팀 베이징이 차출을 거부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이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준비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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