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소속팀 토트넘과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근 이적 기간 동안 유럽의 몇몇 빅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이해되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어떤 입찰도 받지 못했으며 손흥민과 2023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2015년 8월 레버쿠전으로부터 2200만 파운드에 합류한 후 거의 250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 8골로 100호골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세 무리뉴 감독과 끈끈한 관계를 맺으면서 잔류할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토트넘을 리그 2위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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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새로운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무리뉴 감독와 델레 알리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곳이다. 토트넘 이사진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가디언은 "2018년 7월 주급 14만 파운드에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이 토트넘과 협상을 곧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손흥민은 주급 20만 파운드에 2025년 혹은 2026년까지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이런 내용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되면 팀내 최고 주급자인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수준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가디언은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거의 모든 것을 잘 처리했다"고 말한 케인의 말을 함께 싣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