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2연승’ 두산 vs ‘탈락 위기’ KT, 알칸타라-쿠에바스 맞대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12 05: 03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28)가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KT 위즈 쿠에바스(30)는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책임이 무겁다.
알칸타라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31경기(198⅔이닝)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으로 활약한 알칸타라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조금 고전했다.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5회를 버티지 못했다. 목에 담증세가 있어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사진] 두산 알칸타라(왼쪽), KT 쿠에바스 / OSEN DB

정규시즌 KT를 상대로도 썩 좋지는 않았다. 알칸타라의 KT전 성적은 3경기(17이닝) 2승 평균자책점 4.24로 나쁘진 않지만 알칸타라의 평소 투구 내용과 비교하면 아쉽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주춤했던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 완벽한 몸상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의 타격감이 뜨겁다. 2경기 타율 5할5푼6리(9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중이다. 다만 페르난데스(타율 0.200), 박건우(0.167), 정수빈(0.143), 오재일(0.125) 등 주축타자들의 전반적인 페이스는 썩 좋지 않다. 
KT는 쿠에바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27경기(158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14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02로 좋지 않았지만 9월 17일 두산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쿠에바스는 지난 9일 1차전에서 깜짝 구원등판했지만 ⅔이닝 1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투구수는 11구로 많지 않았지만 2일 휴식 후 선발등판하는 만큼 긴 이닝을 던지기는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의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타율 6할(5타수 3안타) 3볼넷으로 가장 타격감이 좋다. 로하스는 2차전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강백호(타율 0.125)는 빨리 제 페이스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시리즈 전적은 두산이 2승으로 앞선다.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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