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까지 1승' 김태형 감독, "알칸타라 이상 없어…이길 상황이면 총력전" [오!쎈 PO3]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12 16: 08

"이기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두산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두산은 이날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하며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이날 승리하면 두산은 1987~1988 해태 타이거즈가 거둔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인 9연승에 성공한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목 담 증세가 있었던 알칸타라는 괜찮아졌다"라며 "이기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알칸타라 담은 다 나았나
▲ 괜찮을 것 같다. 쉬어서 정상적으로 나간다.
- 오늘 이기면 한국시리즈로 간다. 승부다 싶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승리 잡기에 나설 예정인가.
▲ 오늘 이기는데 집중을 하려고 한다. 무리라는 것은 선발 투수를 당겨 쓰는 거밖에 없다. 상황을 봐야 한다. 
- 라인업에 변화는 있나.
▲ 그대로 나간다. 똑같이 나선다.
- 함덕주는 어떤 상황에 나가나.
▲ 점수 차에 따라서 나가는 것이 아니다.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 덕주가 언제 나가냐는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 유희관은 내일 선발인가.
▲ 그렇다. 플렉센이 자기 괜찮다고 던져도 된다고 하더라.
- 타격진 사이클은 어떤가.
▲ 전체적인 좋은 선수도 있고 안 좋은 선수도 있다. 중요한 상황에 점수를 안 줘야 하는데 좋은 선수가 있고 안 좋은 선수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것은 없다.
- 포스트시즌 첫 선수들이 잘해주더라. 비결이 있다면.
▲ 경기 몇 경기 안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홍건희가 잘해줬다. 긴 이닝은 던지지 않았지만, 쓰임새가 좋아졌다. 큰 경기에서 긴장했겠지만, 정규시즌에 잘했으니 자기 공 열심히 던졌던 것이 통한 것 같다. 
- 박건우와 이야기 하던데.
▲ 별 이야기 안한다. 서두르길래 편하게 하라고 했다.
- 박세혁은 여유가 생긴 거 같나.
▲ 세혁이는 어느정도 안다. 투수들이 어떤 좋은 공을 던지나 못 던지나를 알아야 한다. 경험이나 여유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 지난 경기 최원준 강판의 판단 근거는.
▲ 어떤 공이든 승부가 안 됐다. 카운트 잡는 공의 제구력이 안 됐다. 승부가 안 됐다고 봤다. 1,2회 잘 넘어갔지만, 운이 좋아서 넘어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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