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임금 삭감을 두고 구단과 선수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대다수의 FC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구단측이 제안한 임금 삭감안에 대해서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코로나로 인한 여파가 가장 큰 구단이다. 재정 적자로 인해 지난 시즌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했으나 이번 시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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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시즌도 바르사 구단은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선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사와 선수단의 임금 삭감 협상은 무산됐다. 양 측은 일단 오는 23일까지 마감일을 연장하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사는 선수들에게 임금 30%를 삭감하고 추후에 연기금으로 지불할 것을 제안했다.
선수단 중에서 임금 삭감에 동의한 선수들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프랭키 데용, 클레멘트 랑글레, 헤라르디 피케 총 4명에 불과하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지난 여름 구단이 코로나로 인해 계약 무효화 옵션이 무효라고 선언한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대다수의 선수들의 구단의 임금 삭감을 거부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만약 바르사 구단은 선수단이 삭감에 동의하지 않으면 강제로 임금 삭감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이 경우에 선수들은 스스로 자유 계약으로 나가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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