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이번엔 다르다… OGN 엔투스, ‘2R 치킨’ 힘입어 1위 탈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2 20: 43

 그간 국제대회의 설움을 OGN 엔투스가 씻어내고 있다. OGN 엔투스가 탄탄한 활약을 계속 이어가며 단독 1위를 탈환했다.
OGN 엔투스는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3(이하 PCS 3)’ 아시아 3일차 에란겔 전장에서 도합 28점(17킬)을 획득하면서 총점 99점(60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 2번째 치킨을 뜯은 OGN 엔투스는 2위 텐바와 8점 격차를 벌렸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게오르고폴’ 북쪽으로 이동했다. 첫 주 부진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젠지는 ‘자기장 운’이 붙으면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근처에서 아이템을 구비한 뒤 요충지에서 먼저 자리를 잡고 진입하는 적들을 막았다. 일본의 선시스터는 피해 없이 언덕 지형에서 적들을 조준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젠지는 과감하게 돌격해 K7을 정리하고 서클 북쪽을 완전하게 장악했다. 선시스터까지 제압한 젠지는 중국의 인팬트리, 텐바만 꺾으면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노련한 젠지는 이이제이 전략을 사용했다. 젠지는 텐바와 교전으로 50% 전력만 남은 인팬트리를 소탕하고 대회 첫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포친키’ 남동쪽으로 향했다. 이번 라운드 또한 젠지는 자기장의 여신이 미소를 지으며 경쟁력을 계속 유지했다. 초반 ‘아쿠아5’ 유상호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빠른 이동과 함께 좋은 자리를 먼저 잡고 포인트를 쌓았다. OGN 엔투스는 수비가 용이한 건물에 진영을 구축했다.
하지만 젠지는 텐바, 인팬트리의 사이에 갇히며 1라운드의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후 OGN 엔투스는 아프리카를 수류탄 공세로 제압하며 우승 후보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서클 북서쪽에서 전력을 크게 소모한 팀들은 OGN 엔투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결국 OGN 엔투스는 꼼꼼하게 남은 적을 소탕하며 1위를 탈환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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