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신영철 감독 “불안불안”&’7연패’ 장병철 감독 “1R 보다 나아져”[장충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12 22: 20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연승에 성공했고,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25-23, 22-25, 15-12)로 이겼다.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 우리카드는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라운드 전패 이후 2라운드 첫 경기까지 패하며 7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알렉스가 32득점에 공격 성공률 65.90%, 나경복이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48.14% 활약을 펼쳤다. 또한 최석기가 견고한 블로킹 벽을 쌓고 8득점, 하현용이 7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경기 종료 후 신영철 감독은 “어렵게 이겼다. 상대는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불안 불안하지만 승리를 챙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 말대로 한국전력은 1라운드 때 보다 한층 단단해졌다. 5세트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여야 했다.
신 감독은 외국인 선수 알렉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경기 전 신 감독은 “알렉스가 공격 성공률 50% 이상은 해야 한다”고 했다. 알렉스의 분발을 기대했다. 그런 알렉스는 이번 시즌 가장 정확한 공격을 했다. 하지만 알렉스가 더 잘해주길 바라는 신 감독은 더 잘해주길 바라며 “불안불안 하다”고 했다.
개막 후 7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의 장병철 감독은 “7연패를 했지만, (김) 광국이가 와서 1라운드보다 많이 좋아졌다. 광국이의 속공 토스가 좋다. 손발을 더 맞추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장 감독은 2세트를 25-23으로 잡은 후 “3세트 초반 흐름을 잡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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