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OGN 엔투스, 접전 끝에 中 텐바 끌어 내리고 1위 마무리(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2 22: 22

 OGN 엔투스의 날카로운 모습이 2주차 경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OGN 엔투스가 2라운드 치킨을 포함해 다량의 점수를 확보하면서 1위로 3일차를 마무리했다.
OGN 엔투스는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3(이하 PCS 3)’ 아시아 3일차에서 도합 40점(24킬)을 획득하면서 종합 111점(67킬)으로 1위에 등극했다. 미라마 첫 라운드에서 텐바에 역전을 허용한 OGN 엔투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직접 텐바를 제거하고 1위를 다시 빼앗았다.
미라마 전장으로 바뀐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엘 포조’ 방향으로 이동했다. 시가전이 예상되면서 많은 팀들은 13분 경 동시에 ‘엘 포조’ 지역으로 진입했다. 엄폐할 수 있는 건물이 많아 3라운드의 승패는 혼돈에 빠졌다. OGN 엔투스는 VRLU 기블리의 수류탄에 일격을 당하며 지난 라운드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OGN 엔투스가 14위로 탈락하자 2위 텐바, 3위 MCG는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난전 속에 뉴해피, 아프리카가 요충지를 바탕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팀은 아프리카였다. 고지대를 점령한 뉴해피와 교전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중국의 강호 4AM까지 제압하고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뉴해피가 VRLU 기블리에 시선이 쏠린 틈을 타 소중한 포인트를 확보했다.
마지막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라 코브레리아’ 동쪽의 언덕 지형으로 움직였다. 지난 라운드와 다르게 탁 트인 지형으로 서클이 이동하자 다수의 팀들은 자기장을 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국 팀들 중 전력을 100% 보존하고 치킨을 노리는 팀은 역시 OGN 엔투스였다. VRLU 기블리, 아프리카는 이웃집에 머무르며 기회를 엿봤다.
텐바를 직접 처치한 OGN 엔투스는 즉시 서클 안쪽으로 이동해 치킨을 노렸다. 하지만 K7과 교전에서 피해를 많이 입은 OGN 엔투스는 페트리코 로드에 정리 당하며 3위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치킨을 확보한 팀은 페트리코 로드였다. 페트리코 로드는 K7을 서클 바깥으로 몰아내고 가볍게 치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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