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배구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의 ‘네트 흔들기’ 논란에 입을 열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25-23, 22-25, 15-12)로 이겼다.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 우리카드는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라운드 전패 이후 2라운드 첫 경기까지 패하며 7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경기 종료 후 “어렵게 이겼다”는 신영철 감독은 이례적으로 전날(1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김연경(흥국생명)의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연경은 GS칼텍스와 경기 도중 5세트에서 공격에 실패하고 네트를 잡고 끌어 내렸다.

이날 한국전력과 경기 때 심판의 더블 컨택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던 신 감독은 “여자부 경기에서는 더블 컨택을 불더니 오늘은 불지 않았다”며 “어제 영상을 봤다. 네트는 중립이다. 부상 방지를 위해 잡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비신사적인 행위였다.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신 감독은 “승부욕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만약 우리 선수가 그렇게 했다면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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