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쑤닝이 창단 후 처음으로 중국슈퍼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장쑤 쑤닝은 12일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2020 중국슈퍼리그 결승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를 2-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장쑤는 1승1무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광저우의 리그 2연패를 저지했다. 최근 10연간 무려 9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광저우의 야망은 좌절됐다.
장쑤는 전반 추가시간 선취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탈리아 외국선수 에데우가 찬 슛이 수비벽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장쑤가 1-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장쑤는 후반 2분 브라질 외국선수 알렉스가 추가골을 터트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광저우는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헤차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한 명이 적은 광저우는 후반 16분 웨이 시하오가 한 골을 만회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광저우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다.
양팀은 경기막판 신경전과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대혈전을 펼쳤다. 하지만 최종승자는 장쑤였다.
광저우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대표팀 차출이 불발된 박지수는 후반 14분 옐로카드를 받는 등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장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