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토트넘과 대표팀 위해 최선을 다하고 능력 보여줄 것".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서 자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월클 논쟁은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뜨거운 화제다. 뛰어난 선수지만 다른 선수와 달리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는 손흥민의 태도로 인해 저평가받는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로 지난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리그 득점을 기록한 최고의 엘리트 선수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영상서 스스로가 월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업적에 불구하고 스스로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와 동등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소개했다.
KFA의 영상에서 손흥민은 "나는 내가 EPL 최고의 선수라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스스로 토트넘과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풋볼 런던은 영상을 인용해서 "손흥민은 '대표팀과 토트넘서 뛰는 느낌이 다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면서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과 재계약을 준비하며 계속 남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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