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리 케인과 호흡만 봐도 월드 클래스 선수".
영국 '올풋볼'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겸손한 인터뷰를 남겼지만 해리 케인과 호흡만 봐도 그렇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월클 논쟁은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뜨거운 화제다. 뛰어난 선수지만 다른 선수와 달리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는 손흥민의 태도로 인해 저평가받는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영상서 스스로가 월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KFA의 영상에서 손흥민은 "나는 내가 EPL 최고의 선수라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스스로 토트넘과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풋볼 런던은 영상을 인용해서 "손흥민은 '대표팀과 토트넘서 뛰는 느낌이 다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면서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과 재계약을 준비하며 계속 남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겸손에 대해 올풋볼은 "케인과 파트너십을 보면 안다. 그와 케인은 이번 시즌 이미 9골을 합작했다. 그들의 조합은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창조한 선수들"이라고 지적했다.
올풋볼은 "케인과 호흡만 손흥민의 뛰어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그는 기회 창출이나 마무리 모두에서 EPL 탑급 기록을 남겼다"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스타일은 그를 항상 위협적으로 만들고 누구보다 자신의 스피드를 잘 살린다. 어떤 공격 항목에서도 그를 찾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따.
겸손한 인터뷰마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흥민. 영 매체의 반박대로 이미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입지를 굳힌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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