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 잉글랜드, 35년 만에 아일랜드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13 09: 41

 잉글랜드가 1985년 이후 35년 만에 아일랜드를 물리쳤다.
잉글랜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A매치 친선전서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과 제이든 산초, 도미닉 칼버트-루인의 연속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1985년 3월 맞대결 승리 후 7경기 무승에 그쳤던 잉글랜드는 35년여 만에 아일랜드에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해리 윙크스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헤딩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반 31분에는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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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후반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후반 11분 부카요 사카가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칼버트-루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주드 벨링엄에게 데뷔전 기회를 주기도 했다. 후반 28분 메이슨 마운트 대신 투입돼 17세 137일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시오 월컷(17세 75일), 웨인 루니(17세 111일)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3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조던 헨더슨 등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아끼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를 준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6일과 19일 벨기에, 아이슬란드와 격돌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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