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감독과 양대인 코치의 빈자리에 걱정은 기우였다. 명장의 귀환이다. 명장 김정균 감독이 1년만에 LCK로 돌아온다. 김정균 감독이 국내 최고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담원의 3대 감독으로 부임한다.
담원은 1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김정균 감독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이재민 전 감독과 양대인 전 코치와 결별을 확정한 직후 움직인 담원은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면서 김정균 감독의 영입에 성공했다.
김정균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LOL 선수로 리그 원년 시절부터 뛴 선수 출신 지도자. 선수 시절부터 선수를 뽑는 안목이 탁월해 고동빈 류상욱 원상연 등 스타테일 출신 선수들과 LOL을 시작했다. SK텔레콤 팀 구성부터 합류해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을 발굴하고 이끌면서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김정균 감독은 코치로 5년, 감독으로 2년 동안 T1에 몸담으며 LCK 8회, 롤드컵 3회, MSI 2회, 리프트 라이벌즈 1회 우승을 견인했다. 2020시즌 파격적인 대우 LPL 비시 게이밍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만년 약체였던 비시 게이밍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지도력을 재평가받았다.
담원의 3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정균 감독이 담원의 전성기를 어떤 식으로 이어가게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