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내년 계약이 종료되는 5명의 선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바쁜 2021년을 맞아 토트넘 스쿼드를 더욱 구체화할 게획이라고 밝히며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계약이 만료되는 5명의 선수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 조 하트를 비롯해 맷 도허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조 로든까지 7명을 영입하며 스쿼드의 깊이를 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3/202011131736779781_5fae46b6a7a77.jpg)
반면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 미하엘 포름과 결별하는 데 그쳐 일부 선수들을 처분해야 한다. 당장 2021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5명이 있다. 대니 로즈, 게드송 페르난데스,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카메론 카터-빅커스다.
로즈는 이미 토트넘과 결별이 확정된 상태다. 뉴캐슬로 임대됐다 복귀했지만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상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벤피카에서 18개월 임대 계약을 맺고 영입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에게 충분히 어필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베일은 1년 임대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레알에서 계륵 같은 존재였던 베일은 현재 토트넘에서 행복해 하고 있다. 레알도 처치 곤란이었던 베일의 완전 이적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비니시우스는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임대 영입됐지만 완전 이적이 가능할 수도 있다. 본머스에 임대된 카터-빅커스는 존재감이 없어 계약이 해지될 전망이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입지가 불안한 선수도 있다. 파울로 가사니가는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하트가 합류하면서 3선발 골키퍼로 전락했다. 2018년 여름 2022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던 라멜라는 무리뉴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잦은 부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3/202011131736779781_5fae46b6e6599.jpg)
특히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델레 알리다. 알리는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지만 내년 1월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2023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장기계약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물론 토트넘 구단 역시 매 시즌 발전하고 있는 손흥민과 곧 연장 계약을 확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