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두산)이 1회부터 흔들렸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렀다.
전날(12일) 2-5로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냈다. 두산으로서는 이날 경기를 잡아야 이번 가을야구에서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는 크리스 플렉센을 아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1회초부터 어긋났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황재균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 상황. 로하스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 판단을 잘못한 2루주자 조용호의 스타트가 느리면서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1사 2,3루 상황.
이어 유한준에게 2볼을 내주자 두산 벤치는 움직였고,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투구수는 22개. 김민규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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