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선수는 팀 KT다."
KT 위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KT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KT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창단 첫 가을야구. 경험 부족이 보였지만, 3차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가을야구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첫 포스트시즌을 4경기에서 마쳐야만 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라며 "강팀을 만나서 실수도 나오곤 했지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팀 MVP가 잘해줬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하면.
▲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다른 말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잘해줬다. 두산이 강했다. 우리 선수들 고생이 많았다. 감사하다.
- 비록 가을야구 끝났지만, 정규시즌 2위도 했는데 한 시즌 총평을 하면.
▲ 팬 여러분들과 목표로 했던 2위로 올라가서 감사하다. 포스트시즌은 끝났지만, 한층 더 성장한 배경인 것 같다.
- 배제성 조기 강판 이유는.
▲ 아무리 좋아도 3이닝을 생각했다. (소)형준이를 바로 쓰려고 했는데, 위기라 조현우를 썼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최주환이 잘 쳤다.
- 김태형 감독과 이야기하더라.
▲ 수고했고, 올라가서 잘하라고 했다. 좋은 경기 잘했다. 우리 선수들 강팀 만나서 잘해줬다. 실수도 나왔지만, 실수가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MVP가 있나.
▲ 팀 KT다.
- 팬들의 응원을 들었을 때 어땠나.
▲ 중립 경기였는데 멀리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을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
▲ 칭찬을 해주고 싶다. 보완은 결과의 차이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 생각하면서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겠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 잘해줬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이야기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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