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첫 PS' 이강철 감독, "강팀 만나 좋은 경험…팀 KT가 잘했다" [오!쎈 PO4]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13 21: 39

"우수 선수는 팀 KT다."
KT 위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KT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KT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창단 첫 가을야구. 경험 부족이 보였지만, 3차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가을야구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첫 포스트시즌을 4경기에서 마쳐야만 했다.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KT 이강철 감독이 포수 장성우와 투수 소형준을 격려하고 있다./sunday@osen.co.kr

경기를 마치고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라며 "강팀을 만나서 실수도 나오곤 했지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팀 MVP가 잘해줬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하면.
▲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다른 말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잘해줬다. 두산이 강했다. 우리 선수들 고생이 많았다. 감사하다.
- 비록 가을야구 끝났지만, 정규시즌 2위도 했는데 한 시즌 총평을 하면.
▲ 팬 여러분들과 목표로 했던 2위로 올라가서 감사하다. 포스트시즌은 끝났지만, 한층 더 성장한 배경인 것 같다.
- 배제성 조기 강판 이유는.
▲ 아무리 좋아도 3이닝을 생각했다. (소)형준이를 바로 쓰려고 했는데, 위기라 조현우를 썼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최주환이 잘 쳤다.
- 김태형 감독과 이야기하더라.
▲ 수고했고, 올라가서 잘하라고 했다. 좋은 경기 잘했다. 우리 선수들 강팀 만나서 잘해줬다. 실수도 나왔지만, 실수가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MVP가 있나.
▲ 팀 KT다.
- 팬들의 응원을 들었을 때 어땠나.
▲ 중립 경기였는데 멀리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을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
▲ 칭찬을 해주고 싶다. 보완은 결과의 차이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 생각하면서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겠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 잘해줬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이야기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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