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플렉센(26)이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플렉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구원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2-0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등판한 플렉센은 7⅓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일 휴식 후 등판한 4차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0⅓이닝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했고 탈삼진 13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KBO는 경기 후 “플렉센이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60표 중 46표를 득표했다. 플렉센에게는 상품으로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고 전했다.
플렉센 외에 득표한 선수는 김재환(9표), 최주환(1표), 김민규(1표), 이승진(1표), 이영하(1표), 소형준(1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