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1살 은퇴한 긱스보다 더 오래 뛸거야"(맨유 코치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4 05: 25

몸 상태를 전문적으로 보는 현역 컨디셔닝 코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몸 상태를 인증해 관심을 모았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컨디셔닝 코치 마이클 크레그(43)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라이언 긱스보다 더 오래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전드 긱스는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4년 은퇴할 때가 41살이었다. 처제와 8년간 불륜 생활을 하고 최근 여자친구 폭행으로 체포되는 등 사생활 문제가 있지만 선수생활 만큼은 착실했던 긱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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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그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아래서 피트니스 코치로 일한 만큼 긱스와 호날두의 몸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호날두 이전까지 몸 관리 측면에서 최고의 선수는 긱스였다"면서 "호날두는 가장 강하고 세세한 일까지 신경을 쓴다. 긱스가 40세까지 맨유에서 뛰었다면 호날두는 41세까지 뛸 수 있을 것이다. 오직 호날두만이 긱스의 높은 기준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7-0으로 대승을 거둔 안도라와 친선전에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A 매치 102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역대 A 매치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와 격차를 좁혔다.
또 호날두는 1029경기에 출전하며 746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득점 4위에 해당한다. 이제 호날두는 브라질 펠레가 기록한 834경기 767골에 이어 2위 브라질 호마리우(994경기 772골), 1위 요제프 비찬까지 도전에 나서게 된다. 
크레그는 "호날두는 비찬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할 것"이라면서 "호날두는 긱스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플레이 방식을 바꿀 것이다. 그는 역대 최고가 되는 집착하는 만큼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크레그는 "호날두는 훈련을 많이 하지만 회복과 수면으로 몸을 챙긴다. 또 요리사가 있고 스트레스를 피할 줄 안다"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인다. 이는 부상이 항상 올 수 있다 하더라도 100%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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