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선두’ 손흥민, 멕시코전 설욕골 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14 09: 27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28, 토트넘)이 멕시코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움서 멕시코와 맞붙은 뒤 17일 밤 10시 BSFZ 아레나서 카타르와 격돌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실상 한국대표팀의 2020년 첫 A매치다. 지난 10월 A대표팀과 U23팀의 국내평가전이 있었지만, 국내선수들 위주의 실험의 의미가 강했다. 이번에는 손흥민 등 해외에서 뛰는 정예멤버가 대부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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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프리미어리그서 8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A매치 87경기서 26골을 넣고 있다. 물론 토트넘과 대표팀의 환경은 다르지만, 팬들은 골을 기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 입성한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뛰는 기분은 사뭇 다르다. 잘 준비해서 팬들을 위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의 손흥민에 대해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를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로 생각하는지 궁금해하지만 손흥민은 진정한 프로다. 그는 항상 겸손하고 더 잘하길 바란다. 그가 대표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한국은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골, 치차리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멕시코 언론에서도 손흥민을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고 있다. 
벤투는 “멕시코에게 복수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길 확률을 떨어뜨릴 뿐이다. 우리는 우리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그렇게 주지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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