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 승리' 차상현 감독 “믿고 쓰는 유서연, 잘해줘서 고맙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14 19: 32

“믿고 쓰는 유서연이다. 잘해줘서 고맙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시즌 세 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거뒀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배구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우리 팀이 ‘재밌게 한다’, ‘볼만하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코트에서 재밌는 경기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적생 유서연은 14득점을 올리며 이적 후 첫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차상현 감독은 “믿고 쓰는 유서연이다. 고맙게 생각한다. 새로운 팀에 와서 적응하고 제 기량을 발휘해주면 그것만큼 고마운 것이 없다. 위기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유서연이 오면서 강소휘가 복귀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었다”라며 웃었다. 
외국인선수 러츠는 3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는 잦은 범실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회복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과 경기를 하면서 데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제외하면 휴식을 취했는데도 다른 경기보다는 조금 힘들어보였다. 러츠가 무너지면 우리 팀은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 미안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역할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시즌 두 번째 셧아웃 승리를 거둔 차상현 감독은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었다. 경기에 대한 느낌도 좋아지고 있다. 한 탬포 정도는 또 끊기겠지만 그 갭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문명화가 복귀하고 강소휘 살아나면 완전체가 될 수 있다. 그 때까지 잘 버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